TAE(경동맥 색전술)는 사타구니나 손목 동맥으로 가는 관(카테터)을 넣어 종양에 피를 대는 동맥을 찾아 막는 시술입니다. 항암제를 함께 넣는 TACE와 달리 색전 물질만 씁니다. 2026년에 나온 해외 연구에서 TAE는 위암 출혈 환자 전원에게 기술적으로 성공했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는 3cm가 넘는 신장암에 TAE와 냉동치료를 이어서 시행해 2년 무진행 생존율 87%를 보고했습니다.
이 글은 2026년에 발표된 중국·미국·일본·대만 연구 네 편과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환자 안내를 바탕으로 TAE가 무엇인지, 어떤 환자가 받는지, 최신 성적, 회복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치료 단계 · TAE는 일본·유럽·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쓰는 표준 영상의학 시술입니다. 간암 치료, 종양 출혈 지혈, 수술이나 소작 치료 전 준비에 쓰입니다. 아래 성적은 실제 진료 환자를 돌아본 연구(후향적 연구)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이 글은 치료를 권하는 글이 아닌 일반 정보입니다.
TAE는 어떤 시술인가
종양은 자라면서 주변 동맥에서 새 혈관을 끌어옵니다. TAE는 X선 투시로 혈관 지도를 그린 뒤, 종양이나 출혈 부위로 가는 가지까지 가는 관을 밀어 넣고 그 혈관을 막습니다. 막는 재료로는 젤라틴 스펀지 조각, 작은 구슬(미세구체), 의료용 접착제(NBCA), 금속 코일을 씁니다. 피가 끊기면 출혈이 멎고, 종양은 산소와 영양을 받지 못합니다.
영국 암연구소 안내는 TAE를 항암제 없이 막기만 하는 색전(bland embolisation)으로, TACE를 혈관 안에 항암제를 넣은 다음 막는 방법으로 구분합니다. 항암제를 쓰지 않으므로 약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응급 상황에서도 바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TAE(경동맥 색전술) | TACE(경동맥 화학색전술) |
|---|---|---|
| 넣는 것 | 색전 물질만(젤라틴 스펀지, 미세구체, 접착제, 코일) | 항암제와 색전 물질 |
| 주된 쓰임 | 종양 출혈 지혈, 간암 파열, 수술·소작 전 혈류 차단, 간암 치료 | 중기 간암의 표준 치료 |
| 응급 시행 | 가능(쇼크 상태 출혈에도 시행) | 대개 계획해서 시행 |
| 시간 | 1–2시간 | 1–2시간 |
영국 암연구소 환자 안내와 아래 연구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TACE의 과정과 성적은 TACE(경동맥 화학색전술) 정리에, 혈관으로 들어가는 시술 전반은 IVR(인터벤션 영상의학)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떤 환자가 받나
- 종양 출혈: 위암, 방광암, 유방암처럼 종양에서 피가 계속 날 때. 내시경으로 멈추기 어려운 경우 영상의학과가 혈관으로 들어가 지혈합니다.
- 간암 파열: 간암이 터져 배 안에 피가 고였을 때. 응급 수술보다 몸에 부담이 적은 첫 치료로 많이 씁니다.
- 소작 치료 전 준비: 크기가 큰 신장암에서 냉동치료 전에 혈관을 먼저 막아 출혈을 줄이고 얼음 공이 잘 퍼지도록 돕습니다.
- 간암 치료: 수술이 어렵고 간 기능이 유지된 간암에서 TACE와 함께 쓰는 혈관 치료입니다.
영국 암연구소는 이 시술을 받으려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간·신장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어떤 검사로 판단하는지는 간암 시술 전 검사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위암 출혈 지혈 성적
중국 칭다오대 부속병원 영상의학과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성 위암 출혈로 TAE를 받은 85명을 분석해 학술지 Journal of Gastrointestinal Oncology(2026년 4월)에 발표했습니다. 36명은 의료용 접착제(NBCA), 49명은 젤라틴 스펀지 조각으로 혈관을 막았습니다.
| 항목 | 접착제(NBCA) 36명 | 젤라틴 스펀지 49명 |
|---|---|---|
| 기술적 성공 | 100% | 100% |
| 임상적 지혈 성공 | 86.1% | 67.3% |
| 30일 안 재출혈 | 19.4% | 40.8% |
| 6개월 안 재출혈 | 30.6% | 57.1% |
| 큰 합병증 | 0건 | 0건 |
He D, et al. J Gastrointest Oncol 2026;17(2):50. 한 병원의 후향적 연구입니다.
두 방법 모두 목표 혈관을 정확히 막는 데 성공했고, 큰 합병증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가벼운 합병증 비율은 36.1%와 32.7%로 비슷했습니다. 접착제를 쓴 쪽이 지혈이 오래 유지되어, 연구진은 NBCA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시술 전 혈색소가 60g/L 이하로 많이 떨어졌거나 피가 잘 굳지 않는 환자는 위험이 높았으므로, 출혈이 시작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암 냉동치료 전 TAE
미국 스탠퍼드대와 켄터키대 영상의학과 연구진은 3cm가 넘는 신장 종양 46명에게 TAE를 먼저 하고 이어서 바늘로 얼리는 냉동치료를 시행한 결과를 학술지 Urologic Oncology(2026년 3월)에 실었습니다. 종양 크기 중앙값은 4.5cm였고, 31명은 4cm가 넘었습니다.
| 항목 | 결과 | 설명 |
|---|---|---|
| 4cm 이하(T1a) 1차 성공 | 93% | 재시술까지 포함하면 100% |
| 4cm 초과(T1b) 1차 성공 | 81% | 재시술까지 포함하면 87% |
| 1년 무진행 생존율 | 94% | 추적 기간 중앙값 1.6년 |
| 2년 무진행 생존율 | 87% | 암이 다시 자라지 않은 비율 |
| 심한 부작용 | 4%(2명) | 두 건 모두 시술 뒤 출혈 |
Hung ML, et al. Urol Oncol 2026;44(3):110964. 두 대학병원, 2014년에서 2024년 환자.
연구진은 TAE와 냉동치료를 잇는 방법이 큰 신장암에서도 효과가 좋고 심한 부작용이 적은 선택지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작은 신장암의 냉동치료 장기 성적은 신장암 냉동치료 장기 성적에서 다뤘습니다.
간암 파열과 간암 치료에서의 TAE
간암이 터지면 갑자기 배가 아프고 혈압이 떨어집니다. 이때 TAE는 출혈 혈관을 바로 찾아 막는 응급 치료로 쓰입니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의료센터 연구진은 이미 간암 치료를 받은 66세 남성이 배 안에 퍼진 암 결절이 터져 쇼크로 왔을 때, 세 겹 관(삼축 시스템)으로 구불구불한 그물막 동맥까지 들어가 지혈에 성공한 사례를 일본 IVR학회 학술지 Interventional Radiology(2026년 8월)에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서도 TAE가 몸에 부담이 적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간암 치료 전반에서도 TAE는 꾸준히 쓰입니다. 대만 삼군총의원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간암으로 진단된 225,631명의 전국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2026년 1월)에 발표했습니다. TAE를 받은 13,038명과 TACE를 받은 13,075명 모두 사망 위험이 낮은 쪽과 연결되었습니다(위험비 각각 0.17).
| 항목 | TAE | TACE |
|---|---|---|
| 환자 수 | 13,038명 | 13,075명 |
| 보정 위험비(사망) | 0.171 | 0.172 |
| 95% 신뢰구간 | 0.164–0.178 | 0.166–0.179 |
Huang YH, et al. Int J Med Sci 2026;23(1):283-292. 시술을 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한 관찰 연구라, 상태가 좋은 환자가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연구진은 알맞게 고른 환자에게 TAE와 TACE를 표준 치료로 계속 쓸 근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 간암의 첫 치료로는 항암제를 함께 쓰는 TACE를 더 많이 선택하므로,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담당 의료진이 종양 수와 간 기능을 보고 정합니다.
시술 과정과 회복
영국 암연구소 안내에 따르면 시술은 영상의학과 시술 의사가 국소 마취나 진정 상태에서 1–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사타구니 동맥으로 관을 넣고, 조영제로 혈관을 확인한 다음 색전 물질을 넣습니다. 끝나면 관을 빼고 눌러서 지혈합니다. 보통 1–2박 입원하며, 몇 시간 누워 쉬고 물을 충분히 마셔 조영제를 내보냅니다.
| 시기 | 흔한 증상 | 관리 |
|---|---|---|
| 시술 뒤 3–5일 | 몸살처럼 아프고 열이 남(색전 후 증후군) | 진통제, 해열제, 구토 억제제 |
| 1–2주 |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피로, 메스꺼움 | 충분한 휴식, 대부분 저절로 좋아짐 |
| 바로 연락할 때 |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고열이 날 때 |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 |
Cancer Research UK 환자 안내(간암 색전 치료)를 옮겨 정리했습니다.
색전 후 증후군은 막힌 종양이 반응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약으로 조절되고 1–2주면 가라앉습니다. 감염, 신장 기능 저하,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게 생기며, 의료진이 시술 전후 검사로 미리 살핍니다.
일본과 해외 현황
| 지역 | 현황 | 근거 |
|---|---|---|
| 일본 | 대학병원 영상의학과가 간암 파열 같은 응급 출혈에 TAE를 시행하고 사례를 학회지에 보고 | 일본 IVR학회 학술지(2026) |
| 미국 | 큰 신장암에서 냉동치료 전 TAE를 함께 시행 | 스탠퍼드대·켄터키대(2026) |
| 영국 | 간암 색전 치료로 TAE와 TACE를 국민보건서비스에서 시행, 1–2박 입원 | Cancer Research UK |
| 중국·대만 | 위암 출혈 지혈, 간암 전국 단위 실제 진료에서 널리 시행 | 칭다오대(2026), 대만 전국 자료(2026) |
외국인 환자는 그 나라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용과 일정은 병원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TAE는 혈관 시술 팀이 있는 해외 대학병원이라면 대부분 시행합니다. 작은 간암이라 바늘로 태우는 치료가 맞는다면 간암 고주파 열치료 과정과 회복 기간도 함께 읽어 보세요.
의료진에게 물어볼 질문
- 제 경우 TAE와 TACE 중 어느 쪽이 맞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어떤 색전 물질(접착제, 미세구체, 젤라틴 스펀지)을 쓰나요?
- 지혈이나 종양 반응은 언제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 다시 피가 나면 반복 시술이나 다른 치료를 할 수 있나요?
- 입원은 며칠이고, 집에서는 어떤 증상을 살펴야 하나요?
상담 전에 준비할 내용은 RFA 상담 전 질문 다섯 가지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AE와 TACE는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종양으로 가는 동맥을 막는 시술입니다. TACE는 항암제를 넣은 다음 막고, TAE는 색전 물질만 넣습니다. TAE는 출혈 지혈이나 소작 치료 전 준비처럼 혈류를 빨리 막아야 할 때 특히 많이 씁니다.
TAE 시술 뒤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1–2박 입원합니다. 시술 뒤 며칠 동안 몸살 같은 색전 후 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피로는 2주 안팎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약으로 조절되고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암에서 피가 날 때 TAE로 멈출 수 있나요?
2026년 중국 연구에서 위암 출혈 85명 모두에게 시술이 기술적으로 성공했고, 접착제를 쓴 환자의 86.1%에서 지혈이 유지되었습니다. 출혈 위치와 혈관 상태에 따라 내시경이나 방사선 치료와 함께 쓰기도 합니다.
TAE는 반복해서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 암연구소는 필요하면 시술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신장암 연구에서도 재시술까지 포함하면 4cm 이하 종양의 성공률이 100%였습니다.
관련 글: 색전술에 면역항암제를 더해 중기 간암 성적을 높인 3상 결과는 간암 색전술 면역항암제 병용: EMERALD-3에 정리했습니다. 색전 물질 대신 방사선 구슬을 넣는 방법은 간암 방사선 색전술(Y-90), 색전술 뒤 고주파를 더한 TORCH 3상 결과는 간암 색전술(TACE) 후 고주파 병용에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자궁 혈관을 막는 시술은 자궁동맥색전술(UAE) 정리, 바늘로 간암을 태우는 두 방법의 비교는 간암 마이크로파 소작술과 고주파 차이에 있습니다.
이 글은 해외 공식 자료와 논문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치료 선택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출처 (원문 확인일 2026년 10월 25일)
- He D, Shao L, Xie Y, et al. Transcatheter arterial embolization with N-butyl cyanoacrylate versus gelatin sponge particles for gastric cancer-related upper gastrointestinal bleeding: a comparison of efficacy and safety. Journal of Gastrointestinal Oncology. 2026;17(2):50.
- Hung ML, Wang R, Yu C,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sequential transarterial embolization and cryoablation of renal masses greater than 3 cm. Urologic Oncology. 2026;44(3):110964.
- Aoki R, Kambe M, Numata T, et al. Ruptured Peritoneal Dissemin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 Successfully Treated with Transcatheter Arterial Embolization: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 Interventional Radiology (Japanese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 2026;11:e20260023.
- Huang YH, Hu PJ, Chiu SH, et al. Real-World Efficacy of Transarterial Embolization and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in Unresectable Hepatocellular Carcinoma: a Nationwide Cohort Study in Taiwan.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2026;23(1):283-292.
- Cancer Research UK. Embolisation treatment for liver cancer (TAE and T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