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H
FTH에프티에이치

홈 › 블로그 › 논문·번역

논문·번역 · 동주화학요법 ·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HAIC)

동주화학요법(동맥 내 항암요법) IAC: 과정·대상·해외 성적

FTH 편집팀 · · 원문 확인일 2026년 10월 27일

다른 언어로 읽기 · English · 中文 · العربية

동주화학요법(동맥 내 항암요법, IAC)은 종양에 피를 대는 동맥까지 가는 관(카테터)을 넣고, 그 관으로 항암제를 직접 흘려 넣는 영상의학적 시술입니다. 간암에서는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HAIC)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진행된 간암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의 3상 시험에서는 7cm 이상 큰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 중앙값이 23.1개월로 색전술(TACE)의 16.1개월보다 길었습니다.

이 글은 일본 인터벤션영상의학회(JSIR) 진료 지침과 미국·중국·유럽의 논문을 바탕으로 동주화학요법의 원리, 맞는 환자, 시술 과정, 해외 성적, 부작용 관리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동주화학요법(동맥 내 항암요법) IAC 대표 이미지
AI 생성 개념 이미지

치료 단계 ·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은 일본·중국 등 아시아 진료 지침에 들어 있는 승인된 치료입니다. 미국에서는 대장암 간전이에 몸속 펌프로 약을 넣는 방식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성적이며, 이 글은 치료를 권하는 글이 아닌 일반 정보입니다.

동주화학요법은 어떤 치료인가

보통 항암치료는 팔 정맥으로 약을 넣어 온몸에 돌게 합니다. 동주화학요법은 이와 달리 종양이 있는 장기의 동맥으로 약을 바로 보냅니다. 같은 양의 약이라도 종양 주변에 훨씬 진하게 닿고, 온몸으로 퍼지는 양은 줄어드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이름에 붙는 IAC는 동맥 내 항암요법(intra-arterial chemotherapy)의 영어 약자입니다.

이 원리가 가장 잘 맞는 장기가 간입니다. 정상 간은 피의 대부분을 문맥에서 받지만, 간암은 주로 간동맥에서 피를 받습니다. 그래서 간동맥으로 약을 넣으면 종양에 약이 몰리고, 남은 약은 간을 지나며 상당 부분 걸러집니다. 2026년 국제 학술지 리버 캔서(Liver Cancer)에 실린 중국 중산대학 암센터 연구진의 종설은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을 "간 안에 종양이 넓게 퍼졌거나 문맥에 종양 혈전이 있는 진행 간암에서 꼭 필요한 치료"라고 정리했습니다.

같은 방식은 간 외의 장기에도 쓰입니다. 다만 쓰는 장기와 약이 저마다 달라, 이 글은 연구가 가장 많은 간 동주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환자에게 쓰나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은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로 한 번에 없애기 어려운 간암에 주로 씁니다. 종설과 일본 지침에서 꼽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내용설명
잘 맞는 경우문맥에 종양 혈전이 있는 간암혈관 침범 때문에 색전술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음
잘 맞는 경우간 안에 큰 종양이 있거나 여러 개 퍼진 간암간 밖 전이가 없는 국소 진행 간암
간 기능Child-Pugh A 또는 ALBI 1등급이 가장 좋은 대상Child-Pugh C, ALBI 3등급은 대개 시행하지 않음
함께 하는 처치B형 간염 보유자는 항바이러스제 예방 투여항암 중 간염이 다시 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술과의 관계수술이 가능하면 수술을 먼저 고려종양을 줄여 수술로 잇는 다리 역할도 함

Chen QF, et al. Liver Cancer 2026, doi:10.1159/000551934 / Ueshima K, et al. Liver Cancer 2022;11:407–425.

간 기능 점수와 병기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간암 시술 전 검사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시술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약을 간동맥까지 보내는 방법은 나라와 병원에 따라 크게 세 가지입니다. 어느 방식이든 처음 관을 넣는 과정은 사타구니나 손목 동맥으로 가는 관을 넣고 엑스선 영상을 보며 간동맥까지 올라가는 혈관 조영 시술입니다.

방식주로 쓰는 나라진행 방법특징
피하 포트 방식일본카테터 끝을 간동맥에 두고, 다른 끝을 피부 아래 작은 포트에 연결포트에 바늘을 꽂아 외래에서 반복 주입
회차별 카테터 방식중국치료 때마다 동맥으로 관을 넣고 약을 주입한 뒤 관을 뺌FOLFOX 계열 약을 3주 간격으로 주입
수술 펌프 방식미국수술로 배 안쪽 피부 아래에 펌프를 넣고 간동맥에 연결14일마다 펌프에 약을 다시 채움

Ueshima K, et al. Liver Cancer 2022 / Lyu N, et al. J Clin Oncol 2022 / Memorial Sloan Kettering 환자 안내문.

일본: 피하 포트 방식

일본 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 일본 이식형 포트 치료학회는 2022년 영문 지침에서 포트 방식을 "주로 일본에서 발전한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피부 아래에 동전만 한 포트를 묻어 두면, 치료할 때마다 관을 새로 넣지 않고 포트에 바늘만 꽂아 약을 넣을 수 있습니다. 약은 5-FU와 시스플라틴을 함께 쓰는 FP 요법이 기본이며, 일본 연구진은 시스플라틴을 기름 성분 조영제(리피오돌)에 섞어 종양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New-FP 요법도 개발했습니다.

중국: 회차별 카테터 방식

중국 중산대학 암센터의 대규모 시험은 옥살리플라틴·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FOLFOX)을 간동맥으로 넣는 방식을 썼습니다. 3주마다 관을 넣고 약을 주입한 뒤 빼는 방식이라, 몸에 장치를 남기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미국: 수술 펌프 방식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는 주로 대장암 간전이 환자에게 간동맥 주입 펌프를 씁니다. 하키 퍽만 한 티타늄 펌프를 전신마취 수술로 배 피부 아래에 넣고 관을 간동맥에 잇습니다. 수술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입원은 1–3일, 회복은 약 4주이며, 펌프는 14일마다 10–15분 동안 약을 다시 채웁니다. 대장암 간전이의 다른 국소치료는 대장암 간전이 고주파·마이크로파 열치료에 정리했습니다.

해외 임상시험 성적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의 효과는 중국에서 진행한 두 건의 무작위 3상 시험으로 가장 잘 확인되었습니다. 두 연구 모두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렸습니다.

연구대상비교생존 기간 중앙값종양이 줄어든 비율
Li 등 (2022)7cm 이상, 혈관 침범·간 밖 전이 없는 간암 315명FOLFOX 간동맥 주입 vs TACE23.1개월 vs 16.1개월46% vs 18%
FOHAIC-1 (2022)진행 간암 262명(혈관 침범 65.6%)FOLFOX 간동맥 주입 vs 소라페닙13.9개월 vs 8.2개월31.5% vs 1.5%

Li QJ, et al. J Clin Oncol 2022, doi:10.1200/JCO.21.00608 / Lyu N, et al. J Clin Oncol 2022, doi:10.1200/JCO.21.01963.

큰 간암 시험에서는 병이 나빠지지 않고 지낸 기간(무진행 생존)도 9.6개월로 TACE의 5.4개월보다 길었습니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는 13%로 TACE의 3%보다 많았습니다. FOHAIC-1 시험에서는 간동맥 주입군 16명(12.3%)의 종양이 수술할 수 있는 크기로 줄었고, 그 가운데 15명이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15명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20.8개월, 1년 생존율은 93.8%였습니다.

일본의 New-FP 요법도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2026년 종설이 모은 자료에 따르면 혈관 침범이 있는 간암에서 New-FP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30.4개월로 소라페닙의 13.2개월보다 길었고, 종양이 줄어든 비율은 71%였습니다. New-FP 후 수술로 이어간 환자 비율은 16.3%였고, 이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56%였습니다. 요즘은 간동맥 주입에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더하는 연구도 활발하며, 세 가지를 함께 쓴 연구에서 종양이 줄어든 비율은 77%로 보고되었습니다.

부작용과 관리 방법

약이 간에 몰리는 만큼 온몸 부작용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FOHAIC-1 시험에서 3·4등급 치료 관련 부작용은 간동맥 주입군 20.3%로 소라페닙군 48.1%보다 적었습니다. 큰 간암 시험에서도 중대한 부작용은 19%로 TACE군 30%보다 적었습니다.

살펴볼 점보고된 내용관리 방법
위·십이지장 궤양약이 위 쪽 혈관으로 흘러가면 생길 수 있음(프랑스 43명 연구 4.7%)위산 억제제 등으로 예방, 명치 통증이 있으면 바로 알림
카테터 위치 이동16.3%(같은 연구), 대부분 1개월 안에 발생혈관 조영으로 확인하고 다시 조정
포트 부위 감염4.7%(같은 연구)포트 주변 붓기·열을 매일 살핌
열·황달MSK 안내문의 연락 기준38℃ 이상 열, 진한 소변, 눈이 노래지면 의료진에 연락

Chevallier O, et al. Diagnostics 2021;11(3):399 / Memorial Sloan Kettering 환자 안내문.

프랑스 디종 대학병원 연구에서 포트 시술과 관련한 사망은 없었습니다. 장치 문제는 대부분 다시 조정하는 시술로 해결되므로, 정기 혈관 조영이나 혈류 검사 일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MSK 안내문은 펌프를 넣은 뒤 4.5kg 넘는 물건 들기, 달리기와 몸싸움 운동, 사우나와 온찜질을 피하고, 비행기 탑승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안내합니다.

TACE·방사선 색전술과 다른 점

세 치료 모두 간동맥으로 관을 넣는 IVR 시술이지만, 무엇을 넣고 얼마나 자주 하는지가 다릅니다.

치료간동맥으로 넣는 것횟수주로 쓰는 경우
동주화학요법(HAIC)항암제만 흘려 넣음(혈관은 막지 않음)정해진 간격으로 여러 번 반복큰 간암, 문맥 혈전이 있는 간암
TACE항암제와 색전 물질로 혈관을 막음필요할 때 1회씩중기 간암
방사선 색전술(Y-90)방사선을 내는 작은 구슬대개 1–2회간 기능이 유지된 간암 일부

TACE의 과정은 TACE(경동맥 화학색전술) 안내에, 방사선 색전술은 간암 방사선 색전술(Y-90)에 정리했습니다. 색전술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쓴 최신 결과는 EMERALD-3 결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해외에서 받을 수 있는 곳

지역현황근거
일본진행 간암에 가장 흔히 쓰는 치료 가운데 하나, 학회 공동 진료 지침(일본어판 2018년, 영문 개정판 2022년)JSIR·일본 이식형 포트 치료학회
중국FOLFOX 간동맥 주입 3상 시험 두 건으로 효과 확인, 아시아 지침에 포함중산대학 암센터
미국대장암 간전이에 수술 펌프 방식, 기존 항암에 펌프를 더하는 임상시험(PUMP) 등록MSK, ClinicalTrials.gov NCT05863195

미국·유럽 간암 지침은 아직 간동맥 주입을 표준 치료로 넣지 않아, 서양 병원에서는 시행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학병원과 암 전문병원의 영상의학과(IVR 부서)가 이 치료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환자는 일본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용과 반복 치료 일정은 병원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포트 방식은 같은 병원에서 여러 번 치료받아야 하므로 체류 기간이나 왕복 일정을 미리 정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IVR 시술 전반은 IVR 안내와 RFA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환자가 확인할 점

  • 제 간 기능 점수(Child-Pugh, ALBI)와 혈관 침범 정도로 보면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이 맞나요?
  • 포트 방식과 회차별 카테터 방식 가운데 어느 쪽으로 하나요?
  • 몇 주 간격으로 몇 번 치료하고, 효과는 언제 CT나 MRI로 확인하나요?
  • 종양이 줄면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로 이어갈 수 있나요?
  •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는 방법도 가능한가요?

상담 준비는 RFA 상담 전 질문 다섯 가지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동주화학요법과 일반 항암치료는 무엇이 다른가요?

일반 항암치료는 정맥으로 약을 넣어 온몸에 돌게 합니다. 동주화학요법은 종양에 피를 대는 동맥으로 약을 바로 넣어, 종양 주변 약 농도를 높이고 온몸으로 가는 양을 줄입니다. 간암에서는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HAIC)이라고 부릅니다.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은 TACE보다 효과가 좋은가요?

7cm 이상 큰 간암 315명을 비교한 중국 3상 시험에서 생존 기간 중앙값은 간동맥 주입군 23.1개월, TACE군 16.1개월이었습니다. 다만 종양 크기와 혈관 침범에 따라 맞는 치료가 달라, 어느 쪽이 나은지는 의료진이 영상 검사를 보고 판단합니다.

포트를 넣으면 생활에 불편이 큰가요?

피부 아래에 작은 포트가 묻혀 있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주입하는 날 외에는 대부분 평소처럼 지냅니다. 포트 주변이 붓거나 열이 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고, 정기 점검 일정을 지키면 됩니다.

치료 후 수술을 받을 수도 있나요?

네, 그런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FOHAIC-1 시험에서 간동맥 주입군의 12.3%가 종양이 줄어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일본 New-FP 요법 자료에서는 수술로 이어간 환자의 5년 생존율이 56%였습니다.

이 글은 해외 논문과 진료 지침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치료 선택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출처 (원문 확인일 2026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