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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번역 · 대장암 간전이 · CVIR 2026

대장암 간전이 고주파·마이크로파 열치료: 유럽 491명 1년 성적

FTH 편집팀 · · 원문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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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간전이 고주파·마이크로파 열치료(thermal ablation)의 실제 진료 성적을 보여 주는 유럽 대규모 등록 연구 결과가 2026년 9월 6일 유럽 인터벤션영상의학회(CIRSE) 학술지 CVIR에 실렸습니다. 11개 나라 30개 병원에서 3cm 이하 대장암 간전이 1,083개를 마이크로파로 치료한 결과, 마지막 시술 1년 뒤 치료한 자리에서 암이 다시 자라지 않은 비율(국소 조절률)이 병변 기준 88.9%였습니다.

특히 종양 둘레를 1cm 넘게 넉넉히 태운 경우와 시술 중 전용 확인 소프트웨어로 가장자리를 점검한 경우에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수술 대신 바늘로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대장암 간전이 환자와 가족에게 상담 때 무엇을 물어야 할지 알려 주는 연구입니다.

대장암 간전이 마이크로파 열치료 유럽 등록 연구 대표 이미지
AI 생성 개념 이미지

연구 단계 · 간전이에 대한 마이크로파 열치료는 유럽(CE 인증)·영국·미국·일본에서 이미 진료에 쓰이는 승인된 시술입니다. 이번 CIEMAR 연구(등록번호 NCT03775980)는 실제 진료 환자를 앞으로 모아 추적한 전향적 관찰 연구이고, 수술과의 비교는 별도의 3상 무작위 시험(COLLISION)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 글은 시술을 권하는 글이 아니라 일반 정보입니다.

무엇이 새로 나왔나: 유럽 30개 병원 등록 연구

대장암은 간으로 가장 많이 퍼지는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간에 생긴 전이가 작고 개수가 많지 않으면 수술로 떼어 내는 것이 오래된 표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피부를 통해 가는 바늘(안테나)을 종양에 넣고 열로 태우는 열치료가 수술과 함께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열치료에는 고주파(RFA)와 마이크로파(MWA)가 있으며, 마이크로파는 더 짧은 시간에 더 넓은 범위를 데울 수 있어 간전이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원리는 RFA(고주파 열치료) 안내와 IVR(인터벤션 영상의학)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CIEMAR(CIRSE Emprint Microwave Ablation Registry)는 유럽 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만든 등록 연구입니다. 2019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환자를 모았고, 2025년 12월까지의 추적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의료센터의 마이어링크(Meijerink) 교수 연구진과 독일 하일브론 SLK 병원의 페레이라(Pereira) 교수가 이끌었고, 이탈리아·오스트리아·독일·노르웨이·튀르키예 등의 병원이 참여했습니다. 임상시험처럼 조건이 엄격한 환경이 아니라 각 병원의 평소 진료에서 나온 성적이라는 점이 이 연구의 가치입니다.

어떤 환자가 대상인가

연구에 들어간 조건은 분명합니다.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 계획 안에서 마이크로파 열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로,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3cm 이하 간전이가 9개 이하이고, 간 밖으로는 폐의 작은 결절 5개 이하 말고는 전이가 없어야 했습니다.

  • 환자: 491명(나이 중앙값 66세, 남성 64.6%),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는 상태(ECOG 0~1이 91%)
  • 병변: 1,083개. 환자의 47.3%는 1개, 29.1%는 3개 이상을 치료
  • 크기: 67.4%가 2cm 미만, 32.3%가 2~3cm
  • 방법: 피부를 통한 시술 85.8%, 개복 수술 중 9.8%, 복강경 4.4%
  • 이전 항암치료: 간전이 진단 뒤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 51.7%

즉 수술이 어렵거나 꺼려지는 환자만이 아니라, 수술과 함께 또는 수술 대신 열치료를 계획한 다양한 환자가 포함되었습니다. 혈관·담관·장 같은 중요한 구조물 가까이 있는 병변도 19.2% 있었습니다.

결과: 1년 국소 조절률과 안전성

항목결과설명
1년 국소 조절률(병변 기준)88.9%1년 추적이 가능한 947개 중 842개가 치료 자리에서 다시 자라지 않음(95% 신뢰구간 83.2~94.6%)
1년 국소 조절률(환자 기준)81.2%치료한 모든 병변이 조절된 환자의 비율(430명 중 349명)
재치료 포함 국소 조절12개월 90.9% / 24개월 86.5%다시 자란 병변을 마이크로파로 한 번 더 치료해 조절한 경우까지 포함
열치료로 계속 관리 가능12개월 95.6%1년 동안 열치료로 더 다룰 수 없는 진행이 생기지 않은 비율
시술 관련 이상 반응80명(16.3%)시술과 관련됐거나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상 반응
심한 이상 반응(3~4등급)26명(5.3%)시술 관련 사망은 없음

비교 대상이 없는 한 집단의 결과입니다. 수치는 Meijerink M, Schulz H 외, Cardiovasc Intervent Radiol 2026;49(10):2004–2017 원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숫자를 읽을 때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병변 기준 88.9%는 1년 추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병변만 센 값입니다. 연구진은 추적이 끊긴 병변까지 넣어 여러 가정으로 다시 계산했고, 가장 좋은 가정에서 90.3%, 가장 보수적인 가정에서 77.7%로 보고했습니다. 또 다시 자란 병변도 상당수는 같은 방법으로 다시 치료할 수 있어, 재치료를 포함하면 1년에 90.9%가 조절되었습니다. 열치료는 필요하면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 수술과 다른 장점입니다.

성적을 가른 것: 1cm 안전 여유와 확인 소프트웨어

열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양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종양 둘레의 정상 간 조직까지 여유(안전 마진)를 두고 태우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이 여유의 폭이 결과와 얼마나 관련 있는지를 숫자로 보여 주었습니다.

안전 여유(병원 보고)병변 비율국소 재발 위험(5mm 미만 대비)
5mm 미만12.3%기준
5~10mm35.5%약 0.3배(오즈비 0.3)
10mm 초과44.5%약 0.1배(오즈비 0.1)

나머지는 불완전 소작 1.5%, 자료 없음 6.2%입니다. 여유 폭은 각 병원이 자체 방식으로 보고했습니다.

시술 중에 치료 전후 CT를 겹쳐 실제로 태운 범위가 종양을 충분히 덮었는지 확인하는 확인 소프트웨어(confirmation software)를 쓴 병변은 34.1%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쓴 병변에서는 10mm 넘는 여유를 확보한 비율이 75.1%로, 쓰지 않은 병변(29.6%)보다 높았습니다. 재치료를 포함한 12개월 국소 조절은 소프트웨어를 쓴 병변에서 99.2%, 쓰지 않은 병변에서 86.3%였고, 소프트웨어를 쓴 병원은 모두 1년 국소 조절률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부분은 탐색적 분석이라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지만, "안전 여유를 시술 중에 확인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자는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크기와 영상 안내 방식도 결과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2cm 넘는 병변, 그리고 CT·MRI 없이 피부 초음파만으로 안내한 시술에서 국소 재발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해외 병원을 알아볼 때 이 두 가지를 꼭 물어보는 이유입니다.

수술과 비교하면: COLLISION 3상 시험

"열치료가 수술만큼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같은 네덜란드 연구진이 이끈 국제 3상 무작위 시험 COLLISION이 답을 내놓았습니다. 네덜란드·벨기에·이탈리아 14개 병원에서 수술로 뗄 수 있는 3cm 이하 간전이(10개 이하) 환자 300명을 열치료와 수술로 무작위로 나눴고, 2025년 1월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에 실렸습니다.

항목열치료수술
전체 생존차이 없음(위험비 1.05, 95% 신뢰구간 0.69~1.58). 중간 분석에서 비열등 기준을 충족해 조기 종료
국소 조절열치료가 수술보다 못하지 않음(위험비 0.13, p=0.057)
이상 반응28명(19%)67명(46%)
심한 이상 반응11명(7%)29명(20%)
치료 관련 사망0명3명(2%)

van der Lei S 외, Lancet Oncol 2025;26(2):187–199. 중간 분석 시점 추적 기간 중앙값 28.9개월.

연구진은 "열치료는 수술할 수 없는 간전이에만 쓴다"는 기존 생각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CIEMAR 결과는 이런 성적이 임상시험 밖의 여러 병원 일상 진료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재현될 수 있고, 그 열쇠가 충분한 안전 여유라는 점을 보여 준 셈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받을 수 있나·지침 현황

지역현황확인한 근거
유럽CIEMAR에 쓰인 마이크로파 장비는 CE 인증을 받은 상용 장비이며, 11개 나라 30개 병원이 일상 진료로 시행CIRSE CIEMAR 연구 안내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간전이 마이크로파 열치료에 대해 "큰 안전 문제가 없고 종양 소작 효과 근거가 충분하다"며 표준 절차에 따라 시행할 수 있다고 권고. 환자 선택은 간담췌 암 다학제 팀이 담당NICE IPG553
일본대장암 진료지침(2024년판)이 간전이 열치료(마이크로파·고주파)를 약물치료나 수술과 함께 쓰는 선택지로 제시하고, 재발 대장암에서는 경험 많은 병원에서 열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안내일본 대장암 연구회(JSCCR) 지침 2024

보험 적용과 비용은 나라·병원·보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외국인 환자는 그 나라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알아볼 때는 그 병원이 열치료 결정을 외과·종양내과·영상의학과가 함께 하는 다학제 회의에서 내리는지, CT 안내와 확인 소프트웨어를 쓰는지, 마이크로파와 고주파 중 무엇을 주로 쓰는지부터 확인하면 좋습니다.

환자가 확인할 점과 의료진에게 물어볼 질문

  • 연구의 성격: CIEMAR는 비교군 없는 관찰 연구입니다. 수술과의 비교 근거는 COLLISION 시험에서 확인합니다.
  • 대상 범위: 3cm 이하, 9개 이하 간전이가 기준입니다. 더 크거나 많으면 수술·약물치료를 포함해 함께 상담합니다.
  • 안전 여유는 병원 보고값: 병원마다 측정 방식이 달랐으므로, 내 시술에서 어떻게 확인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후원: 이 등록 연구는 장비 회사(메드트로닉)의 연구비로 진행되었고, 저자들의 이해관계가 논문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물어볼 질문입니다.

  • 제 간전이의 크기·개수·위치로 볼 때 열치료, 수술, 둘을 함께 하는 방법 중 무엇이 맞나요?
  • 종양 둘레 안전 여유를 몇 mm로 목표하며, 시술 중에 어떻게 확인하나요? 확인 소프트웨어를 쓰나요?
  • CT와 초음파 중 무엇으로 안내하나요? 피부를 통해 하나요, 복강경으로 하나요?
  • 항암치료 일정과 열치료 시점은 어떻게 맞추나요?
  • 치료 뒤 CT·MRI 검사는 언제 하며, 다시 자라면 재치료가 가능한가요?

상담 준비는 RFA 상담 전 질문 다섯 가지, 시술 당일 흐름과 회복은 간암 고주파 열치료 과정과 회복 기간, 논문 숫자를 읽는 법은 해외 논문 연구 단계 확인법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대장암 간전이도 고주파나 마이크로파로 치료할 수 있나요?

네. 크기가 작고(대개 3cm 이하) 개수가 많지 않은 간전이는 열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유럽 CIEMAR 연구에서 3cm 이하 간전이를 마이크로파로 치료한 뒤 1년 국소 조절률은 병변 기준 88.9%였고, 수술과 비교한 COLLISION 3상 시험에서는 전체 생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열치료와 수술 중 무엇이 더 좋은가요?

COLLISION 시험에서 3cm 이하 간전이는 열치료와 수술의 전체 생존이 비슷했고, 이상 반응은 열치료가 19%로 수술(46%)보다 적었습니다. 다만 종양 위치·크기·개수에 따라 수술이 더 맞는 경우도 있어 다학제 팀과 함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 여유(마진)는 왜 중요한가요?

CIEMAR 연구에서 종양 둘레를 10mm 넘게 태운 병변은 5mm 미만인 병변보다 국소 재발 위험이 약 10분의 1(오즈비 0.1)이었습니다. 시술 중 확인 소프트웨어로 여유를 점검한 병변은 재치료 포함 12개월 국소 조절이 99.2%였습니다.

부작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CIEMAR 연구에서 시술 관련 이상 반응은 16.3%, 심한 이상 반응(3~4등급)은 5.3%였고 시술 관련 사망은 없었습니다. COLLISION 시험에서도 열치료군의 심한 이상 반응은 7%로 수술군(20%)보다 적었습니다. 출혈·감염 같은 합병증이 생겼을 때 병원이 어떻게 관리하는지 시술 전에 확인해 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치료 선택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출처 (원문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