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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류 · 포도막 흑색종 간전이 · 2026

포도막 흑색종 간전이 치료: 간 관류 병용 1년 무진행 54.7%

FTH 편집팀 · · 원문 확인일 2026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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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 흑색종 간전이 치료에서 간에만 항암제를 높은 농도로 흘려보내는 경피적 간 관류(PHP)에 면역항암제 2종을 더하자, 1년 동안 암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 비율이 54.7%로 간 관류만 받은 환자(15.8%)의 세 배를 넘었습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의료센터 연구진이 환자 76명을 무작위로 나눈 임상 2상 CHOPIN의 결과로, 2026년 국제 학술지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실렸습니다.

종양이 줄어든 환자 비율도 76.3%였습니다. 간 관류 시술은 미국에서 2023년 FDA 승인을 받아 헵자토 키트(HEPZATO KIT)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유럽에서는 케모새트(CHEMOSAT)라는 의료기기로 시행됩니다. 이 글은 간 관류가 어떤 시술인지, 최신 연구 숫자, 받을 수 있는 나라와 상담 때 확인할 점을 환자와 가족의 눈높이로 정리했습니다.

포도막 흑색종 간전이 경피적 간 관류 치료 대표 이미지
AI 생성 개념 이미지

치료 단계 · 간 관류 단독 치료는 미국 FDA 승인(2023년 8월) 치료이며, 유럽에서는 CE 인증 3등급 의료기기로 시행됩니다. 면역항암제 병용은 임상 2상에서 효과가 확인되어 더 큰 다기관 시험으로 이어지는 단계입니다. 이 글은 시술을 권하는 글이 아닌 일반 정보입니다.

포도막 흑색종은 왜 간으로 잘 퍼지나

포도막 흑색종(uveal melanoma)은 눈 안쪽의 포도막, 곧 홍채·섬모체·맥락막에 생기는 흑색종입니다. 성인의 눈 안에 생기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하고, 미국에서는 전체 흑색종의 3–5%를 차지합니다. 피부 흑색종과 이름은 같지만 유전자 변화와 퍼지는 길이 다릅니다.

미국과 유럽 23개 병원이 참여한 FOCUS 3상 논문은 포도막 흑색종 환자의 최대 절반에서 나중에 전이가 생기고, 전이가 생긴 환자의 약 90%는 간을 침범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전이 포도막 흑색종 치료에서는 간에 있는 종양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핵심입니다. 간에 직접 약을 넣거나 종양을 태우는 인터벤션 영상의학(IVR) 시술이 이 암에서 특히 중요한 까닭입니다.

치료방법특징
경피적 간 관류(PHP)간 전체에 항암제 멜팔란을 흘린 뒤 몸 밖 필터로 피를 걸러 돌려보냄간 곳곳의 여러 종양을 한 번에 치료, 미국 FDA 승인
색전술(TACE·면역 색전술)간동맥으로 약과 혈관을 막는 물질을 넣음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골라 치료
방사선 색전술(Y-90)방사성 구슬을 간동맥에 넣음간의 한쪽씩 나눠 치료하기도 함
수술·열치료종양을 떼거나 바늘로 태움종양 수가 적고 작을 때

FOCUS 3상 논문(Ann Surg Oncol 2024)과 CVIR 2026 논평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선택은 종양 수와 위치, 간 밖 전이 여부로 정합니다.

경피적 간 관류(PHP)는 어떻게 하나

간 관류는 사타구니 혈관으로 가는 관(카테터)을 넣어 진행하는 시술입니다. 전신마취를 한 뒤 간동맥에 관을 두고, 간에서 나온 피가 지나가는 아래대정맥에는 풍선이 두 개 달린 관을 넣어 간의 피만 따로 모읍니다.

이어서 항암제 멜팔란(이상 체중 1kg당 3mg, 최대 220mg)을 30분 동안 간동맥으로 넣고, 30분 더 몸 밖 필터로 피를 걸러 냅니다. 걸러진 피는 목 정맥으로 몸에 돌아갑니다. 간에는 높은 농도의 약이 닿고, 온몸으로 가는 약은 크게 줄이는 원리입니다.

단계내용
준비전신마취, 피가 굳지 않게 하는 약 사용
간 혈류 분리아래대정맥에 풍선 2개 달린 관을 넣어 간에서 나오는 피를 모음
약 주입멜팔란을 간동맥으로 30분 동안 주입
피 거르기몸 밖 필터로 30분 더 걸러 몸에 돌려보냄
반복6–8주 간격, 최대 6회(FOCUS 시험의 중앙값 4회)

FOCUS 3상 논문(Zager JS, et al. Ann Surg Oncol 2024)의 시술 설명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FOCUS 시험에서는 모든 환자가 시술 72시간 안에 백혈구를 늘리는 주사(G-CSF)를 맞았습니다. 혈액 수치를 미리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카테터로 혈관을 따라 하는 치료 전반은 IVR(인터벤션 영상의학) 안내에, 간동맥으로 항암제를 넣는 다른 방법은 동주화학요법(동맥 내 항암요법) 정리에 있습니다.

FOCUS 3상: 간 관류 단독 성적

간 관류가 미국에서 승인된 근거는 FOCUS 3상 시험입니다. 2016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미국과 유럽 23개 병원에서 수술로 뗄 수 없는 전이 포도막 흑색종 환자가 참여했고, 시술을 받은 91명의 결과를 독립 판정위원회가 평가했습니다.

항목결과(91명)
객관적 반응률36.3% (완전 관해 7.7%, 부분 관해 28.6%)
질병 조절률73.6%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14.0개월
무진행 생존 중앙값9.0개월
전체 생존 중앙값20.5개월 (1년 80%, 2년 43%)

Zager JS, et al. Ann Surg Oncol 2024;31:5340–5351. 독립 판정위원회의 RECIST 1.1 기준입니다.

논문은 간전이가 생긴 포도막 흑색종의 생존 기간 중앙값을 그동안 약 1년으로 소개합니다. FOCUS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는 1년 생존율이 80%였고, 100명 중 약 74명은 종양이 줄었거나 더 자라지 않았습니다. 반응률 36.3%는 과거 다른 치료 자료를 모은 반응률 5.5%보다 높았습니다.

CHOPIN: 면역항암제를 더한 결과

레이던대 의료센터 엘런 카페테인(Ellen Kapiteijn) 교수 연구진은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아직 치료받지 않은 환자 76명을 38명씩 나눴습니다. 모두 간에만 전이가 있거나 간 위주로 전이가 있는 환자였습니다. 한쪽은 간 관류만 1주째와 7주째에 두 번 받았습니다. 다른 쪽은 같은 간 관류에 면역항암제 이필리무맙과 니볼루맙을 3주 간격으로 네 번 더했고, 유지 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항목간 관류 + 면역항암제 2종간 관류 단독
1년 무진행 생존율54.7%15.8%
무진행 생존 중앙값12.8개월8.3개월
객관적 반응률76.3%39.5%
완전 관해13%3%
2년 생존율(탐색 분석)49.6%22.1%

추적 관찰 중앙값 24.9개월. 무진행 생존 위험비 0.34(95% 신뢰구간 0.19–0.60). The Lancet Oncology 2026, ASCO Post 2026년 3월 12일 보도와 Delcath 발표 자료 기준입니다.

병용군은 암이 진행할 위험이 66% 낮았습니다. 생존 위험비도 0.39로 병용군이 앞섰습니다. 다만 이 시험은 생존 차이를 증명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진은 더 큰 다기관 시험으로 결과를 확인하자고 밝혔습니다.

독일 샤리테 병원과 벨기에 루뱅대 영상의학 교수들은 2026년 「CVIR(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논평에서 이 연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간 국소치료가 종양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면역항암제가 더 잘 듣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부작용과 관리 방법

간 관류의 부작용은 주로 혈액 수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FOCUS에서는 혈소판 감소(65.3%)와 빈혈(63.2%)이 가장 흔했고, 메스꺼움과 피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정기 혈액검사로 미리 알 수 있어 백혈구를 늘리는 주사와 필요할 때 수혈로 관리합니다. FOCUS에서는 치료와 관련된 사망이 없었습니다.

3–4등급 부작용병용군단독군
치료 관련 부작용 전체82%41%
혈소판 감소34%14%
백혈구 감소26%14%
면역항암제 관련16%해당 없음

CHOPIN(The Lancet Oncology 2026). 3–4등급은 치료나 입원 관리가 필요한 수준의 부작용입니다.

병용군은 부작용이 더 많았고, 면역항암제로 생긴 심근염·근육염·중증근무력증이 겹친 1명이 숨졌습니다. 그래서 병용 치료는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다뤄 본 경험이 많은 센터에서 심장과 근육 증상을 정기적으로 살피며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환자가 대상인가

미국 FDA 승인 대상은 수술로 뗄 수 없는 간전이가 있는 성인 전이 포도막 흑색종 환자입니다. 간전이가 간의 50% 미만이어야 하고, 간 밖 전이가 없거나 뼈·림프절·피부밑·폐에 한정되어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간 기능과 혈액 수치가 시술을 견딜 수 있는지
  • 전신마취와 혈액 응고 조절 약을 쓸 수 있는 심장·폐 상태인지
  • 간 밖 전이가 있다면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지
  • 면역항암제 병용을 생각한다면 자가면역질환 같은 위험 요인이 없는지

위 목록은 FOCUS 논문의 시술 조건과 CHOPIN 대상 기준을 참고한 일반적인 확인 사항입니다. 정확한 대상 여부는 시행 병원 의료진이 영상과 혈액검사를 보고 판단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받을 수 있나

지역현황근거
미국2023년 8월 FDA 승인(헵자토 키트), 지정 전문 센터에서 시행FOCUS 3상, FDA 승인
유럽케모새트(3등급 의료기기)로 네덜란드 레이던대, 영국 사우샘프턴대 병원 등에서 시행CHOPIN, ESMO 2026 발표
영국 NICE2021년 시술 지침(IPG691)을 냈고, 포도막 흑색종 간전이 중심으로 개정 작업 중NICE

시행 병원과 비용은 바뀔 수 있으므로 상담 전에 병원에 직접 확인하세요.

2026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는 영국 사우샘프턴대 병원에서 2019–2026년 간 관류를 받은 12명의 성적이 소개됐습니다. 반응률 66.7%, 간 무진행 생존 중앙값 18.4개월, 전체 생존 중앙값 28개월이었고 치료 관련 사망은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흑색종 등록 자료로 간 관류 병용 치료와 전신 치료제 테벤타푸스프를 비교한 연구, 유방암과 대장암 간전이로 넓히는 2상 시험(DELUMA, Del-Liver)도 발표되어 연구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치료받는 환자라면 일본 내 시행 여부를 담당 의료진에게 먼저 묻고, 해외 상담이 필요하면 최근 조영 CT나 간 MRI, 혈액검사, 조직검사 결과, 지금까지 받은 치료 기록을 준비하면 됩니다. 외국인 환자는 그 나라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용과 대기 기간은 병원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간 국소치료는 방사선 색전술(Y-90) 안내와 TACE(경동맥 화학색전술) 안내, 바늘로 태우는 방법은 RFA(고주파 열치료)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물어볼 질문

  • 제 간전이는 간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간 관류 대상이 되나요?
  • 간 관류와 색전술, 방사선 색전술 가운데 제 상태에 맞는 것은 무엇인가요?
  •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면 어떤 부작용을 어떻게 살피나요?
  • 시술은 몇 번, 몇 주 간격으로 받고, 입원은 며칠인가요?
  • 이 병원의 간 관류 시술 경험은 어느 정도인가요?

상담을 준비할 때는 RFA 상담 전 질문 다섯 가지도 함께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포도막 흑색종 간전이는 어떤 치료를 먼저 받나요?

간에만 전이가 있거나 간 위주라면 간 관류, 색전술, 방사선 색전술 같은 간 국소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유전자형(HLA-A*02:01) 검사 결과에 따라 전신 치료제도 함께 검토합니다. 종양 수와 위치, 간 밖 전이 여부를 보고 의료진이 순서를 정합니다.

간 관류는 몇 번 받나요?

FOCUS 시험은 6–8주 간격으로 최대 6회를 계획했고, 환자들은 중앙값 4회를 받았습니다. CHOPIN 시험에서는 1주째와 7주째에 두 번 받았습니다.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면 더 좋은가요?

CHOPIN에서 1년 무진행 생존율은 병용 54.7%, 단독 15.8%였고 반응률도 76.3%로 높았습니다. 3–4등급 부작용은 82%와 41%로 병용 쪽이 많았습니다. 2상 결과이므로 더 큰 시험이 이어지며, 지금은 환자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득실을 따져 정합니다.

간 관류와 색전술은 무엇이 다른가요?

색전술은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골라 약과 색전 물질을 넣습니다. 간 관류는 간 전체에 항암제를 흘리고 간에서 나온 피를 걸러 내므로, 영상에 보이지 않는 작은 종양까지 간 전체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해외 공식 자료와 논문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치료 선택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